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대파와 셰셰, 여야가 공방을 벌인 주제들이죠. 빈칸에 들어갈 말은 뭡니까? <br><br>시즌 2입니다. <br> <br>끝나는 줄 알았던 논쟁에 또 불이 붙었는데요. <br> <br>먼저 대파 논쟁 시즌2,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발언 때문에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물가현장 점검, 지난 18일)]<br>"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을 해요."<br> <br>[이수정 /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(어제, JTBC 유튜브 '장르만 여의도')] <br>"시장에 가셔서 한 단이라고 얘기할 때는 정말 그 안에 수십 뿌리가 들어있어요. (대통령이 말씀한) 875원.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겁니다."<br><br>Q. 875원이 대파 한단 값이냐 한 뿌리 값이냐는 거네요. <br><br>네,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파 전쟁 시즌2를 선언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"다시 대파전쟁 시즌2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. 이수정 후보가 수원이죠. 대통령 쉴드 친다고 한 뿌리에 875원이라고 그랬다고. 그거 허위사실 공표 아니에요?"<br><br>Q. 윤 대통령 반응도 궁금한데요. <br><br>대통령실은 오늘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자료를 냈는데요. <br><br>이수정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대파 한단 1kg 가격을 875원으로 명시했고요. <br><br>대파 한단에 정상가는 4,250원인데, 정부 지원 등이 반영되어 79.4% 할인된 가격이 875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파테크, 반려대파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채소 가격이 더 높았다고 야당 공세 반박했습니다.<br> <br>kg당 7천원에 육박했던 지난 정부에 비해 지금은 3~4원선으로 낮은 수준인데 공세가 지나치다는 거죠. <br><br>Q. 셰셰논쟁 시즌2는 뭔가요. <br><br>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이 중국까지 번지고 있거든요. <br> <br>중국 매체들은 "이재명이 '왜 중국을 자극하냐'며 윤석열을 비판했다"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고요. <br><br>오늘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2위에 오르면서 SNS에서도 이 발언이 퍼져나갔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22일)] <br>"왜 중국을 집적거려요? 그냥 '셰셰', 대만에도 '셰셰' 이러면 되지.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양안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합니까?" <br><br>Q. 중국에서 이 발언이 왜 이렇게 주목받는 거에요? <br><br>중국이 입맛에 맞게 이 대표 발언을 해석하고 있거든요. <br> <br>특히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는 표현을 자오러(招惹)라고 번역했는데요.<br> <br>약자가 강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때 쓰는 말입니다. <br><br>그러니까, 약자인 우리가 왜 강자인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냐는 자의적 해석인거죠. <br> <br>국민의힘, 입장문을 내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이민찬 /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(오늘)] <br>"이재명 대표의 품격 없는 가벼운 언행이 대한민국을 조롱거리로 전락시켰습니다. 굴종 외교가 불러온 외교 참사에 대해 즉각 사과하십시오."<br><br>Q.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한동훈 위원장이 후보 손을 들고 있네요. 확 달라졌어요? 뭐가요? <br><br>한동훈 위원장, 선거를 2주 앞두고 유세 전략이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어제와 오늘, 비교해볼까요. <br> <br>[박용찬 /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 (어제)] <br>"반갑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입니다"<br><br>[한동훈/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어제)] <br>"여러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할 이름 이재영"<br> <br>[한동훈/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 <br>"박대동이 되면 우리 정부가 울산과 함께…"<br><br>Q. 나보다 후보를 띄우는 모습이네요? <br><br>네, 본인을 낮추고 후보들 띄우기에 나선거죠. <br> <br>달라진 전략 또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지역에 달 예정이었던 현수막, '이 나라를 종북 세력에게 내줘서는 안 된다'는 내용인데요. <br><br>그런데 이 현수막을 걸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<br>Q. 왜 걸지 말라고 한겁니까? 한 위원장, 며칠 전에도 종북 공세 했잖아요? <br><br>네, 불과 5일전까지만 해도 종북 공세 해서 민주당이 반발했었죠. <br> <br>[한동훈/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21일)] <br>"범죄자 연대와 종북 통진당의 후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저희뿐입니다."<br> <br>[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(어제, SBS라디오 ‘김태현의 정치쇼’) ] <br>"이런 철 지난 색깔론이...신선미가 있다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1973년생 한동훈 발언답지 않은데요."<br><br>한 위원장, 현수막 걸지 말라고 한 이유 이렇게 밝혔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/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 <br>"그 말이 잘못됐다는 취지는 아니고, 국민들에게 더 좋은 말 내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."<br><br>더 좋은 말, 그러니까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확 달라진 한 위원장, 민심도 확 잡을 수 있을까요 (확잡을까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이승희 <br></p>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